이름:후니
2001/5/30(수) 19:0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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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e..인샬라,,,
어쩌면 우리가 살아 숨쉬는 이 세상이 인도의 뒷골목과 같을 거라고 얘기했던 것 기억나?
류시화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을 읽었을 때 쯤이였지...^^
그 책이 내게로 오는 순간들이 삶의 미로같은 인도의 뒷골목을 지나 그 한 가운데의 내게로 왔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구나...^^
우린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단다... 숨결이 들릴 듯한 거리에 손 꼬옥 붙잡고 있지...
그건 아마 아주 어렸을 적 인도의 뒷골목에서 길을 잃어버린 듯한 기억이 있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일거야...
다시 인도의 뒷골목으로 갈 때에는 이미 그 지리에 밝은 눈을 가지고 있겠지...
그리고 인생의 혜안을 가지고 인도의 뒷골목으로 떠나는 여행을 하다 가끔 두려움이 느껴지더라도...
그 땐 염려마... 지금과 같이 지니를 꼭 보듬어 안은 후니가 곁에 있을테니까...
오늘 밤은 인도의 어느 사막처럼 별이 무성한 밤이였음 좋겠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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