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름:후니
2001/7/23(월) 03:3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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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지금 내리는 비라면
내가 지금 내리는 비라면 얼마나 좋을까.
그저 말없이 내리며 자신의 존재를 비치는...
나는 지금 네게 비이고 싶다...
나 아무 말 없어도 네게 보이고 느껴지게끔 만들고 싶다...
마음이 슬프고 아프고 괴롭다...
오늘 많은 말을 해야만 했다...
그렇게 많은 말을 했어도 나는 네게 내 마음을 다 보여주질 못했나보다...
그래서 더 아프고 슬프다...
우리 앞으로 올 수많은 날들을 위해 나는 좀 더 지혜롭고 싶다...
우리 둘의 모습을 가꾸기 위해 조금만 더 지혜롭기로 하자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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